생활물가5 생리대 할인 행사 (물가 방어, 필수품 복지, 행사카드) 마트 진열대에서 생리대 가격표를 보고 잠깐 멈춘 적이 저도 있습니다. 라면이나 계란처럼 뉴스에 자주 오르내리는 품목은 아니지만, 매달 빠짐없이 사야 하는 물건이라 가격 인상이 체감으로 바로 옵니다. 이마트가 LG생활건강의 쏘피와 손잡고 생리대 가격 인하에 나섰다는 소식, 단순 할인 행사로 볼 수도 있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읽었습니다.물가 방어, 유통사가 나서는 이유고물가 국면에서 유통사가 가장 먼저 끌어들이는 카드는 소비자 민감도가 높은 필수품입니다. 생리대는 선택 소비재가 아니라 비탄력재(inelastic good)에 가까운 품목입니다. 여기서 비탄력재란 가격이 오르내려도 소비량이 거의 변하지 않는 상품을 뜻합니다. 즉, 비싸도 살 수밖에 없는 물건이라는 의미입니다.2025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 2026. 7. 2. 우편요금 인상 (보편서비스, 적자구조, 비용분담) 솔직히 저는 이 뉴스를 처음 봤을 때 "편지를 언제 마지막으로 보냈더라"부터 떠올렸습니다. 7월 1일부터 규격 25g 기준 편지 한 통 요금이 430원에서 500원으로 올랐습니다. 5년 만의 인상입니다. 개인에게는 별일 아닌 것 같지만, 직접 겪어보니 우편이 완전히 사라진 세상은 아직 아니었습니다.편지는 안 써도 우편은 여전히 온다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도 한동안 우편함을 며칠씩 열지 않고 지낸 적이 있습니다. 어차피 올 게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열어보면 건강보험 고지서, 등기 안내문, 행정기관 공문이 쌓여 있었습니다. 손편지를 보내는 일은 거의 없어졌지만, 우편이라는 채널 자체는 여전히 살아 있었던 겁니다.국내 통상우편이란 일반적으로 일반 편지, 엽서, 소형 인쇄물처럼 규격화된 봉투에 담겨 .. 2026. 7. 2. 기름값 인하 (석유 최고가격, 재고 시차, 소비자 체감) 주유소 앱을 열었다가 멈칫한 적 있으실 겁니다. 정부가 기름값을 내렸다는 뉴스를 봤는데, 막상 동네 주유소 가격판은 여전히 2천 원 언저리인 그 상황 말입니다. 저도 어제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6월 27일 0시부터 석유 최고가격이 리터당 150원 인하됐다는 소식에 기대를 품고 앱을 켰는데, 숫자는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글은 그 이유와, 그럼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면 좋은지를 정리한 것입니다.석유 최고가격제, 정확히 어떤 숫자가 내려간 걸까이번에 정부가 낮춘 것은 석유 최고가격제(petroleum price ceiling)의 상한선입니다. 여기서 석유 최고가격제란, 정유사가 주유소에 제품을 넘길 때의 공급가격에 법적 상한을 두는 제도입니다. 쉽게 말해 주유소 판매가격을 직접 통제하는 숫자가 아니라,.. 2026. 6. 27. 원달러 환율 1540원 (지속성, 생활물가, 외국인순매도) 해외 직구 결제 알림을 받고 "이게 맞나?" 싶었던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얼마 전 구독 중인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 요금 청구서를 보고 멈칫했습니다. 달러 금액은 그대로인데 원화 환산액이 석 달 전과 비교해 눈에 띄게 불어 있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주간 종가 기준 1540원을 돌파했습니다. 하루의 사건이 아니라, 27거래일 연속으로 1500원대가 유지되는 상황입니다.1540원이 말해주는 것: 팩트와 숫자 뒤에 있는 구조2026년 6월 24일 원·달러 환율은 1541.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간 종가 기준 1540원 돌파는 2009년 3월 9일(1549원) 이후 처음입니다. 그리고 지난달 15일부터 이날까지 27거래일 연속으로 1500원 이상을 유지했는데, .. 2026. 6. 25. 미국산 계란 판매 (계란값, 수입란, 생활물가) 마트에서 계란 한 판을 집어 들다가 가격표를 보고 슬그머니 내려놓은 게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러던 중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미국산 신선란을 판매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장을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반갑기도 하고,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한 이야기입니다. 계란값이 왜 이렇게 됐는지, 수입란이 실제로 도움이 될지 직접 겪어보며 느낀 것들을 정리해봤습니다.마트 계란 코너 앞에서 멈추게 된 이유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계란은 제가 장을 볼 때 거의 자동으로 집어 드는 품목이었습니다. 따로 가격을 확인한다는 개념 자체가 없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계란 코너 앞에서 한 번 멈추게 됐습니다. 한 판 가격이 7,000원을 넘어가기 시작했을 때부터였습니다.계란이 특별한 재료가 아니라서 더 그렇습니.. 2026. 6.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