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3 300만닉스 재진입 (TSMC실적, 빙고조건, HBM전망)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락한 이후 투자자 커뮤니티에는 '300만닉스 빙고판'이라는 밈이 퍼졌습니다. 저도 처음 이 빙고판을 봤을 때 실소가 나왔습니다. 웃기면서도 아픈 건, 이 9칸짜리 빙고를 다 채워야 한다는 자조가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이 빙고가 실제로 완성될 가능성이 있는지,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어떻게 봐야 할지 짚어보겠습니다.TSMC 실적이 첫 번째 관문인 이유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TSMC 실적 발표가 SK하이닉스 주가에 이렇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거라고 처음부터 생각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장 흐름을 들여다보니, TSMC가 내놓는 숫자와 메시지가 AI 반도체 투자심리 전체를 좌우하는 구조였습니다.TSMC는 지난 6월 월간 매출 4426억8000만 대만달러, 우리 돈으로.. 2026. 7. 15. 삼성 파운드리, 앤트로픽 수주 (배경, 2나노 분석, 전망) 솔직히 이번 소식을 처음 봤을 때, 잠깐 멈칫했습니다. 앤트로픽이 자체 칩을 만든다는 것도 놀라웠지만, 그 파트너로 삼성 파운드리가 거론된다는 게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 삼성이 테슬라, 그록에 이어 앤트로픽까지 잡는다면, 이건 단순 수주 하나가 아니라 파운드리 판도가 달라지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삼성 파운드리가 다시 뛰기 시작한 배경제가 반도체 업황을 지켜보기 시작한 게 꽤 됐는데, 솔직히 지난 몇 년간 삼성 파운드리 소식은 답답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TSMC에 밀리고, 수율 문제가 불거지고, 빅테크 고객 확보에서도 계속 뒤처진다는 인상이었습니다.그런데 분위기가 달라진 건 테슬라 계약부터입니다. 삼성전자는 테슬라와 약 23조 원 규모의 AI 반도체 생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후 엔비디아가 인수한 그록의.. 2026. 7. 4. 마이크론 역대급 실적 (HBM 수요, 메모리 사이클, 삼성 SK하이닉스)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2026 회계연도 3분기 매출 414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4.5배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매출총이익률은 84.6%로, 1년 전 37.7%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뛰어오른 수치입니다. 이 숫자를 처음 봤을 때 저도 잠깐 멈칫했습니다. 반도체 회사의 이익률이 소프트웨어 기업 수준에 근접했다는 사실이 단순한 호황 신호가 아닐 수 있다고 직감했기 때문입니다.HBM 수요가 만들어낸 구조적 공급 부족이번 실적의 핵심은 HBM(High Bandwidth Memory·고대역폭메모리)이었습니다. HBM이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연결한 뒤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메모리입니다. 쉽게 말해 AI 가속기가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순간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 2026. 6.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