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브리핑160 스페이스X 주가 폭락 (금리 리스크, 시총 증발, 회사채)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상장 첫 주에 고점 대비 32%나 빠진다는 게 숫자로만 보면 간단해 보이지만, 저처럼 상장 직후 급등을 보고 "이제 들어가야 하나" 고민했던 사람에게는 꽤 서늘한 장면이었습니다. 뉴스 댓글에서도 반응이 엇갈렸고, 저는 그 온도 차가 오히려 이 사태의 본질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했습니다.하루 만에 615조원이 사라진 게 맞긴 한데현지시간 6월 22일, 스페이스X 주가는 하루 만에 16.4% 하락해 154.6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공모가인 135달러는 아직 웃돌지만, 불과 며칠 전 장중 최고가였던 225.64달러와 비교하면 수일 사이에 32% 가까이 빠진 셈입니다. 이날 하루 시가총액 감소분만 약 4,000억 달러, 원화로 615조 원에 달했는데, 이는 뉴욕 증시 역사상 일일.. 2026. 6. 23. 3분기 전기료 동결 (연료비조정단가, 한전부채, 누진제) 올해 3분기에도 연료비조정단가가 kWh당 +5원으로 동결됐습니다. 2022년 3분기부터 시작해 이번이 17분기 연속 상한 유지입니다. 소식을 접했을 때 솔직히 첫 반응은 "그래서 이번 여름 고지서는 얼마 나오는 거지?"였습니다. 동결이라는 단어가 주는 안도감과 실제 납부액 사이의 거리가 꽤 멀기 때문입니다.연료비조정단가, '동결'이 의미하는 것과 의미하지 않는 것연료비조정요금(연료비조정단가)이란 유연탄, LNG(액화천연가스), BC유(중유) 등 발전 연료의 무역통계 가격 평균에 가중치를 반영해 전기요금에 더하거나 빼는 항목입니다. 쉽게 말해 연료비가 오르면 전기요금도 따라 올리고, 내리면 깎아주는 연동 장치인데, 분기별로 조정 폭에 상하한이 있어서 직전 분기 대비 ±3원, 연간으로는 ±5원까지만 움직일 .. 2026. 6. 23. 청년미래적금 (배경, 은행별금리, 실전선택) 연 19%짜리 적금이 생겼다고 해서 바로 뛰어들었다가, 정작 통장을 들여다보니 제 손에 떨어지는 숫자는 달랐습니다. 2026년 6월 22일 출시된 청년미래적금, 직접 조건을 하나씩 뜯어보고 나서야 "19%는 제 얘기가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연 19%라는 숫자의 진짜 의미솔직히 이 숫자를 처음 봤을 때 예금 금리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직접 확인해보니 전혀 달랐습니다.청년미래적금은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3년 만기 자유적립식 적금입니다. 여기서 자유적립식이란, 매달 반드시 일정액을 넣어야 하는 정액적립식과 달리 납입 금액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언뜻 유연해 보이지만, 납입하지 않은 달에는 그만큼 이자와 정부기여금도 줄어든다는 함정이 있습니다.그럼 19.. 2026. 6. 23. SK하이닉스 시총 1위 (HBM, ADR 상장, 저평가) 삼성전자가 코스피 시총 1위를 내준 게 뉴스가 됐습니다. 25년 7개월 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 뉴스를 보면서 오히려 이런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하이닉스를 사도 되는 걸까?" 순위 역전보다 그 질문이 훨씬 실질적이었습니다.HBM이 갈라놓은 두 회사의 운명SK하이닉스가 2025년 6월 22일 종가 기준 보통주 시가총액 2,080조 원을 기록하며 삼성전자(2,066조 원)를 처음으로 앞질렀습니다. 차이는 약 0.7%에 불과합니다. 그날 하루의 숫자가 마치 시대의 전환점처럼 보도됐지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격차가 이렇게 작았다는 게 아니라, 이 작은 숫자에 이렇게 많은 의미가 실렸다는 것이요.이 역전의 핵심 배경은 HBM(High Bandwidth Memory)입니다. .. 2026. 6. 22. 보유세 양도세 인상 (세제개편, 등록임대, 매물잠김) 솔직히 이번 뉴스를 처음 봤을 때 제가 느낀 건 "또 시작이구나"였습니다. 반도체 성과급이 집값을 끌어올린다며 보유세·양도세 인상이 기정사실처럼 보도되는데, 제 경험상 이런 발표는 확정안과 방향 제시 사이 어딘가에 있을 때가 많습니다. 정책 내용과 시장 반응을 하나씩 따져봤습니다.세제개편 방향: 팩트와 시나리오를 구분해서 읽어야 합니다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6월 20일 SNS에 올린 글의 핵심은 "보유세와 양도세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필요하고 옳은 방향"이라는 문장입니다. 이 발언 자체는 확인된 사실입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보유세가 서구 선진국에 비해 낮다"고 직접 언급한 바 있습니다.그런데 제가 직접 기사들을 비교해 읽으면서 느낀 건, 방향과 확정안을 섞어 쓰는.. 2026. 6. 22. 최저임금 딜레마 (인건비 부담, 고용 축소, 업종별 적용)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동네 카페 사장님이 키오스크를 들여놓으면서 "이러면 저도 살고 손님도 편하잖아요"라고 웃으셨는데, 그 뒤로 거기서 일하던 알바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최저임금 문제는 숫자로 보면 단순해 보이지만, 막상 현장 가까이에서 보면 사장과 노동자 중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됩니다. 지금 시급 1만 320원을 둘러싼 논쟁도 그 연장선에 있습니다.인건비 부담, 숫자 뒤에 있는 현실소상공인연합회가 전국 소상공인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87%가 현행 최저임금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고용원이 있는 사업체 중 92.7%는 인건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했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인하해야 한다는 응답도 74.9%에 달했습니다.다만 이 수치를 그.. 2026. 6. 22.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27 다음